
안녕하세요. 꼼꼼한 원인 분석으로 환자분의 평생 구강 건강을 지켜드리는 바로드림치과입니다. 😊
고잔동 인근에서 진료를 하다 보면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내원하시는 분들을 종종 뵙게 됩니다.
"몇 년 전 다른 곳에서 심은 임플란트가 흔들려요."
"임플란트 주변 잇몸에서 피가 나고 아파요."
"흔들리는 임플란트, 다시 심을 수 있나요?"
어디서 심은 임플란트든, 흔들림의 원인을 파악하고 염증을 조절하면 재식립을 검토할 수 있습니다.
💡 핵심 요약: 임플란트 흔들림 원인과 재식립 핵심 팩트
흔들림의 주원인 — 잘 쓰던 임플란트가 흔들리는 가장 흔한 이유는 임플란트와 보철물을 잇는 나사가 풀린 경우입니다. 나사 문제가 아니라 전체가 흔들린다면, 잇몸병과 같은 기전의 '임플란트 주위염'으로 임플란트를 지지하는 잇몸뼈(치조골)가 녹았기 때문입니다.
실패를 부르는 3대 위험 요인 — 치주과학 논문에 따르면 흡연, 이갈이(이 악물기), 조절되지 않는 당뇨는 임플란트 실패율과 뼈 소실을 높이는 핵심 위험 요인입니다.
재식립의 전제 조건 — 흔들리는 임플란트를 무조건 당장 빼고 새로 심는 것이 아닙니다. 경우에 따라 바로 심기도 하지만, 주변 병소가 크면 염증을 제거하고 뼈가 회복될 기간을 거친 뒤 뼈이식을 동반한 재식립을 진행해야 두 번째 실패 가능성을 낮출 수 있습니다.
오늘은 임플란트가 흔들리는 원인과, 어디서 심었든 적용되는 재식립 과정을 국제 치의학 저널 논문을 바탕으로 순서대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1. 튼튼하던 임플란트, 도대체 왜 흔들릴까요?
우선, 임플란트와 보철물 사이에는 나사로 연결된 부분이 있습니다. 사용하다 보면 나사가 풀려서 흔들리는 경우, 나사가 부러진 경우가 가장 많은 경우의 수를 차지합니다. 그러나 이 경우가 아니라면 상황이 달라집니다.
임플란트는 티타늄 인공치근(뿌리)이 턱뼈와 단단하게 한 몸처럼 붙어 있는 구조입니다. 위의 상황을 제외하고 흔들린다는 것은 임플란트를 꽉 잡아주던 주변 뼈가 녹았다는 뜻입니다. 이를 '임플란트 주위염'이라고 부릅니다. 주변 뼈가 녹아도 아주 많이 녹기 전까지는 임플란트가 흔들리지 않기 때문에, 모르고 지내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 [치의학 논문 인용: 임플란트 주위염의 유병률]
* 연구 논문: Derks, J., & Tomasi, C. (2015). "Peri-implant health and disease. A systematic review of current epidemiology." Journal of Clinical Periodontology, 42(Suppl 16), S158-S171.
* 핵심 결과: 초기 단계인 임플란트 주위 점막염은 환자의 평균 43%, 뼈까지 침범한 임플란트 주위염은 평균 22%에서 관찰되었습니다.
* 임상적 시사점: 임플란트는 충치만 안 생길 뿐, 자연치아처럼 시간이 지날수록 세균과 염증 관리가 꾸준히 필요한 치료입니다.

2. 임플란트 실패율을 높이는 3가지 위험 요인
단순한 양치질 부족 외에도, 임플란트 수명을 줄이는 요인들이 있습니다. 재식립을 고려한다면 아래 요인들을 먼저 개선해야 합니다.
흡연: 치의학 연구(Chrcanovic 외, 2015)에 따르면 흡연자의 임플란트 실패율(6.35%)은 비흡연자(3.18%)의 약 2배이며, 수술 후 감염률과 뼈 소실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금연은 재식립의 전제 조건입니다.
이갈이 및 이 악물기: 지속적으로 강한 힘이 실리는 이갈이 그룹의 실패율은 13.0%로, 없는 그룹(4.6%)보다 유의하게 높았습니다(Chrcanovic 외, 2016). 이 경우 재식립 후 나이트가드(이갈이 스플린트) 착용이 필요합니다.
당뇨: 당뇨 자체가 임플란트를 불가능하게 만들지는 않으나, 혈당 조절이 안 될 경우 임플란트 주변 변연골(가장자리 뼈) 소실이 유의하게 더 크게 나타나므로 내과적 관리가 병행되어야 합니다(Chrcanovic 외, 2014).

3. 흔들리는 임플란트, 단계별 치료 및 재식립 과정
흔들리는 임플란트는 무조건 빼야 할까요? 아닙니다. 정밀 진단 후 염증 진행 정도에 따라 비수술적 치료부터 뼈이식 재식립까지 단계적으로 접근합니다.
① 초기 염증 (점막염)
상태·증상 — 잇몸이 붓고 피가 나지만 뼈 소실은 거의 없음
표준 대응 — 기구를 이용한 세척, 항생제 등 비수술적 치료로 유지
② 진행된 염증 (주위염)
상태·증상 — 뼈 소실이 시작되고 욱신거림과 미세한 흔들림 발생. 흔들림이 없더라도 잇몸이 자주 붓고 피가 남
표준 대응 — 잇몸을 열어 염증 조직을 긁어내는 수술적 치료. 소실 정도에 따라 기존 임플란트 제거
③ 뼈 소실 심화 (실패)
상태·증상 — 뼈가 절반 이상 녹아 임플란트 지지가 어렵고 심하게 흔들림
표준 대응 — 기존 임플란트 제거, 염증 치료 후 뼈이식(GBR) 및 재식립
📚 [치의학 논문 인용: 임플란트 재식립의 성공률]
* 연구 논문: Grossmann, Y., & Levin, L. (2007). "Success and survival of single dental implants placed in sites of previously failed implants." Journal of Periodontology, 78(9), 1670-1674.
* 핵심 결과: 실패한 임플란트 자리에 다시 심은 '재식립 임플란트'의 장기 생존율은 약 71%였으며, 다시 실패하는 경우는 대부분 재식립 후 1년 이내에 발생했습니다.
* 임상적 시사점: 재식립은 검토할 만한 대안이지만 첫 수술보다 난이도가 높으므로, 재식립 후 첫 1년간 주치의의 경과 관찰이 중요합니다.

4. 내 임플란트는 안전할까? 셀프 체크리스트
과거에 임플란트를 심으셨다면, 아래 증상 중 하나라도 해당할 경우 미루지 말고 치과에 내원하여 방사선 검진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흔들림 — 손으로 만지거나 혀로 밀었을 때 임플란트가 덜그럭거리는 느낌이 든다
출혈 — 임플란트 주변 잇몸이 붉게 붓고 칫솔질할 때 피가 난다
통증 — 음식을 씹을 때 임플란트 부위가 시큰거리거나 둔탁한 통증이 있다
고름 맛 — 임플란트 주변 잇몸에서 짠맛이나 고름 맛이 느껴진다
나사선 노출 — 잇몸이 푹 꺼져 보이고 임플란트의 나사선이 드러났다

💬 임플란트 재식립 관련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예전에 다른 곳에서 한 임플란트인데, 재식립이 가능한가요?
A1. 어느 치과에서 심은 어떤 브랜드든, 현재 잇몸뼈 상태와 염증 원인을 3D CT로 진단한 뒤 뼈이식과 재식립 가능 여부를 판단합니다. 심은 치과에서 처음 찍은 방사선 사진을 받아 오시면 뼈가 얼마나 내려갔는지 비교할 수 있어 진단이 빨라집니다.
Q2. 임플란트 재식립을 하면 치료 기간이 얼마나 걸리나요?
A2. 기존 임플란트를 제거한 뒤 염증이 가라앉고 잇몸뼈가 회복될 때까지 기다려야 하므로, 첫 수술보다 치유 기간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제거 후 뼈이식과 재식립, 보철 완성까지 수개월이 단계적으로 소요됩니다.
Q3.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재식립해도 또 실패하나요?
A3. 흡연이 임플란트 실패 위험을 약 2배 높인다는 것은 메타분석에서 확인된 결과입니다. 금연을 실천하고 병원의 안내대로 유지 관리를 병행하면 재식립 성적이 개선된다고 보고됩니다.
Q4. 임플란트가 흔들리면 스스로 빠질 때까지 기다려도 되나요?
A4. 권하지 않습니다. 흔들리는 상태로 두면 주변 잇몸뼈가 계속 녹아, 나중에는 뼈이식조차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흔들림이 감지되면 치과에 내원해 처치를 받아야 뼈 손실을 줄일 수 있습니다. 정기검진을 받고 계시다면 흔들리기 전에 뼈 소실을 확인할 수 있고, 소실이 심하다면 일찍 제거하는 것이 재수술 때 유리합니다.
👨⚕️ 주치의 한마디: '왜 실패했는가'를 찾는 것이 재식립의 시작입니다
임플란트는 자연치아와 달리 염증을 방어하는 신경이나 미세 혈관망이 부족하여, 한 번 염증이 시작되면 뼈가 녹는 속도가 빠릅니다.
과거에 심었던 임플란트가 흔들리거나 문제가 생겼다면 너무 자책하거나 포기하지 마세요. 새로 심는 것보다 염증의 원인(이갈이, 흡연, 구강위생 등)을 분석하고 뼈 회복을 먼저 생각하는 진단부터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위치: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고잔로 108, 대동조이월드 405호 (고잔동) (중앙역 문화광장 도보 5분)
진료 철학: 실패 원인에 대한 정밀 진단을 앞세우는 보존적 임플란트 재수술
[참고 문헌 (References)]
Derks, J., & Tomasi, C. (2015). Peri-implant health and disease. A systematic review of current epidemiology. Journal of Clinical Periodontology, 42(Suppl 16), S158-S171.
Chrcanovic, B. R., Albrektsson, T., & Wennerberg, A. (2015). Smoking and dental implants: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Journal of Dentistry, 43(5), 487-498.
Chrcanovic, B. R., Kisch, J., Albrektsson, T., & Wennerberg, A. (2016). Bruxism and dental implant failures: a multilevel mixed effects parametric survival analysis approach. Journal of Oral Rehabilitation, 43(11), 813-823.
Chrcanovic, B. R., Albrektsson, T., & Wennerberg, A. (2014). Diabetes and oral implant failure: a systematic review. Journal of Dental Research, 93(9), 859-867.
Grossmann, Y., & Levin, L. (2007). Success and survival of single dental implants placed in sites of previously failed implants. Journal of Periodontology, 78(9), 1670-1674.
집필 · 한지상 /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 바로드림치과 안산점
이 글은 일반적인 치의학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재식립 가능 여부와 치료 계획은 개인의 잇몸뼈 소실 정도와 전신 질환 여부에 따라 달라집니다.